부산 치안리빙랩 우수과제 3건 선정…10월까지 현장 실증
금정구 안전 귀갓길·북구 범죄예방 환경 조성…부산 전역 고령운전자 안심키트 보급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부산 시민이 직접 발굴한 생활밀착형 치안 아이디어 3건이 실제 현장에 적용된다.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6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에서 현장 실증을 추진할 우수과제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은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시민이 지역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관계기관과 해결책을 설계하는 시민참여형 정책개발 사업이다.
올해 2~3월 진행된 공모에는 12개 팀이 참여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서면·인터뷰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워킹그룹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약 3개월간 문제 분석과 해결방안 구체화를 지원했다.
중간성과보고회에서는 5개 팀이 활동 결과와 프로토타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전 귀갓길 조성 ▲고령운전자 안심키트 보급 캠페인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범죄예방 환경 조성 등 3개 과제가 우수과제로 뽑혔다.
선정 과제는 시민 체감안전을 높이고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데다,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0월까지 과제별 프로토타입을 현장에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1인 가구 안전 귀갓길 사업은 금정구 장전동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범죄예방 환경 조성 사업은 북구 구포동 일원에서 진행한다.
고령운전자 과제는 부산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안심키트' 보급 캠페인으로 운영한다.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중간성과보고회를 통해 지역 치안 문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실증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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