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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7위서 3위로… 대한항공, 글로벌 여행객 평가 '상위권 도약'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 글로벌 항공사 부문 3위 새 단장한 인천공항 일등석 라운지도 세계 3위…서비스·공간 경쟁력 동시 평가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사진_대한항공)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대한항공이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항공 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7위에 머물던 순위를 올해 3위까지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지난 6일 미국 현지시간으로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글로벌 항공사 부문 3위와 글로벌 공항 라운지 부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항공사 부문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네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는 전문가 심사가 아닌 실제 여행객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세계 8개국에서 발행되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독자 수십만 명이 항공사와 호텔, 리조트, 공항 라운지 등 여행 관련 브랜드를 직접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4월 리뉴얼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 일등석 라운지도 주목받았다.

라운지는 넓은 중앙 홀과 11개의 독립된 별실을 갖췄다. 이용객이 별도의 공간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분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실내 디자인에는 목재 기둥과 대들보, 모시 등 한국 전통 건축과 소재에서 착안한 요소가 적용됐다.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항공사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 내 서비스뿐 아니라 공항에서 탑승 전까지 제공되는 지상 서비스가 항공사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사와 라운지 부문에서 동시에 3위에 오른 것도 이 같은 서비스 경쟁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한 평가에서 두 부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내와 공항을 아우르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스카이트랙스의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도 세계 최고 항공사 10위에 선정됐다. 기내 와인 평가인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6'과 '와인즈 온 더 윙 2026'에서도 각각 6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와 지상 라운지, 식음료 등 고객 접점 전반에서 글로벌 평가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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