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기보 이사장, 취임 첫 현장행보…전력반도체 기업 규제애로 청취
제엠제코 찾아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점검…생산비·납기 부담 개선 논의 규제혁신 전문가와 제조현장 확인…“기업 체감형 제도개선·지원 강화”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방문에 나서 산업단지 입주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력반도체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기보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8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제엠제코㈜를 방문해 최윤화 대표이사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규제 개선과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으로 일부 제조공정을 외부에 맡겨야 하는 기업의 부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이사장은 규제혁신 전문가와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외주 공정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납기 장기화 등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환경과 제조기술 변화에 맞춰 산업단지 입주규제를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업의 실제 생산공정과 기술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 업종 분류가 기술사업화와 생산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제엠제코는 구리 클립과 초음파 진동을 활용한 접합기술을 기반으로 전력 손실을 낮추고 방열 성능을 높이는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는 2024년과 2026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고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기보는 제엠제코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전력반도체 패키지 공정기술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이어왔다. 범부처 정부 연구개발(R&D) 특례보증과 부산시 이차보전자금 등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보증을 지원했다.
권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기업 방문 이후 부울경·대구경북 지역본부 직원들과 만나 조직문화와 업무 현안, 안전·보건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행동강령과 이해충돌 방지제도 준수 등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기보는 앞으로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규제와 경영 애로를 발굴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제도개선과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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