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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공항 라운지 동반 세계 3위…프리미엄 서비스 존재감

세계 여행객 참여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서 항공·라운지 부문 상위권 일등석 라운지 11개 독립공간 구축…항공사 순위도 7위서 3위 도약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사진_대한항공)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대한항공이 국제 항공사 평가와 공항 라운지 서비스 부문에서 나란히 세계 3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글로벌 항공사와 글로벌 공항 라운지 부문 모두 3위에 올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올해 평가 결과는 항공기 탑승 경험과 공항 이용 서비스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시설을 전면 개편한 인천국제공항 일등석 라운지가 세계 상위권에 포함되면서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일등석 라운지의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시설 구성의 핵심은 고객별 독립 공간을 통한 휴식 환경 개선이다.

라운지 내부에는 11개의 개별 별실이 마련됐다. 이용객은 입장 후 별도 공간으로 안내받아 외부 간섭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공용 구역은 개방형 홀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 건축의 목재 기둥과 대들보, 모시 소재 등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한국적 공간미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사 자체 평가에서도 순위가 크게 올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부문에서 2024년과 2025년 각각 7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유지했던 순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뉴욕과 런던을 거점으로 전 세계 8개국에서 발행되는 여행 전문 매체다.

독자들이 실제 여행 과정에서 경험한 항공사와 숙박·공항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결과는 미국 현지시간 지난 6일 발표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각국 독자들이 참여하는 평가에서 두 부문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객실과 기내 식음료 서비스에서도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항공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는 종합 10위에 선정됐다.

또한 기내 와인 품질을 평가하는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6'에서 6개 부문, '와인즈 온 더 윙 2026'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항공업계에서 서비스 경쟁의 범위가 기내를 넘어 공항 이용 경험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이번 수상은 국제선 운항과 프리미엄 지상 서비스 양측에서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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