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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캠퍼스까지 '스마트 도로' 확장… TS, 미래 모빌리티 안전기술 실증

HMG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DRT·로봇·PM 운행 고려한 도로공간 재설계 소프트웨어로 도로환경 제어하는 SDR 도입 검토…생활권 이동안전 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TS) 민승기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왼쪽)과 HMG 건술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이 “모빌리티 안전 도로인프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_TS)
한국교통안전공단(TS) 민승기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왼쪽)과 HMG 건술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이 “모빌리티 안전 도로인프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_TS)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아파트와 캠퍼스 내부를 오가는 DRT와 배송로봇, 개인형 이동장치(PM) 증가에 맞춰 생활권 도로를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안전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7일 HMG건설기술연구원과 '모빌리티 안전 도로인프라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로외 구역의 이동 안전기술 개발과 실증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력의 핵심은 기존 자동차 중심으로 조성된 공동주택 내부도로를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맞게 개선하는 데 있다.

최근 DRT를 비롯해 서비스·배송로봇과 PM 등 이동수단이 주거단지와 캠퍼스 내부까지 진입하면서 차량과 보행자, 신종 모빌리티가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공동주택 내부도로는 도로교통법 적용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일반 도로와 동일한 수준의 교통안전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TS와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지 내부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보행자 동선과 도로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안전성과 이동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도로설계 기술을 검토한다.

DRT 승·하차 공간과 배송로봇 이동구간, PM 운행 및 보관 공간, 보행자 통행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정된 도로공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안전기술을 실증하고 효과가 확인된 기술은 다른 도로외 구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양 기관은 SDR(Software Defined Road)을 활용한 도로 운영방식 고도화에 주목하고 있다. 도로시설을 물리적으로 고정해 운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제어와 관제를 통해 교통상황과 이용수요에 따라 도로환경을 유연하게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간대와 교통량, 모빌리티 종류에 따라 도로공간의 기능을 조정하고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TS는 이번 협약이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을 생활공간 교통안전과 연계하고, 기존 안전관리 체계가 충분히 미치지 못했던 도로외 구역까지 관리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는 국토교통부 지정 모빌리티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모빌리티 정책지원과 안전 관련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 도로·건설 인프라와 미래 모빌리티 연계 분야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등 일상생활 공간에도 다양한 모빌리티가 빠르게 유입되는 만큼 도로외 구역에 적합한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MG건설기술연구원과 실증과 데이터 분석을 확대하고 SDR 기반 기술을 접목해 생활권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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