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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내부망 기반 '해(海)GPT' 구축…법령 검색·문서 작성 자동화

8월 3일 전 직원 대상 서비스…내부 자료 5000건 연계해 보안·정확성 강화 '지식봇·보도자료봇' 우선 도입…향후 이미지·영상 제작과 반복 업무 자동화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해 다음 달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_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공사 내부 AI 서버에서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해 다음 달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_해양진흥공사)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외부 인공지능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는 업무 특화형 생성형 AI 플랫폼 '해(海)GPT'를 구축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오는 8월 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GPT' 내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해GPT는 공사 내부 규정과 보고서, 국가 법령, 정책자료 등 검증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폐쇄형 AI 플랫폼이다. 직원들은 대화형 질문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고 보고서와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일반 생성형 AI와 달리 외부 인터넷망이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공사 내부 서버에서 작동한다. 업무자료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내부 데이터 활용 과정의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내부망에 적재된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 약 5000건을 연계한 내규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가 최신 법령과 규정을 기준으로 답변하도록 해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시스템에는 한국어 처리에 특화된 경량화 언어모델인 sLLM이 적용됐다.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AI 모델이 개발될 경우 기존 모델을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기술 변화에 대응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의 AI 활용 확대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공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업무 수요를 시스템 설계에 반영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직원의 88%가 '데이터 검색·분석에 특화된 AI'를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꼽았다. 공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규정과 법령을 찾아주는 '지식봇'과 보도자료 작성을 지원하는 '보도자료봇'을 우선 도입했다.

직원들은 여러 내부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접속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료 검색과 분석, 문서 작성을 처리할 수 있다. 공사는 정보 탐색과 초안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해GPT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성능 AI 모델 적용과 업무별 맞춤형 도구 확대를 거쳐 향후 이미지·영상 제작, 보고서 생성,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GPT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공사가 직접 기획하고 구축한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이라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그 성과가 해양산업 지원 서비스의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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