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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차세대 설비관리시스템 'GENi 2.0' 31일 가동

업무 절차 40% 줄이고 안전서류 143종 전자화 AI·빅데이터로 설비 이상·작업 위험 실시간 예측

한국남동발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발전설비관리시스템 'GENi' 고도화 준공보고회에서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_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발전설비관리시스템 'GENi' 고도화 준공보고회에서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_한국남동발전)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설비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를 통합한 차세대 발전설비관리시스템 'GENi 2.0'을 오는 31일 공식 가동한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GENi 2.0'은 지난 11개월간 추진한 발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핵심 성과로, 기존 시스템의 업무 절차를 약 40% 줄이고 현장 안전서류 143종을 전자서명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발전설비관리시스템 'GENi'는 2011년 도입 이후 하루 평균 2500명이 이용해 온 남동발전의 핵심 운영 인프라다. 전체 이용자의 82%가 발전소 현장 실무자와 협력사 직원인 만큼 이번 개편은 사용자 편의성과 현장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동발전은 설비 점검과 정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던 업무 절차를 통합해 처리 단계를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현장 근로자들은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설비 정비와 안전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안전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새로 도입한 '안전모드-ON' 기능을 통해 수기로 작성한 뒤 출력·스캔해야 했던 현장 안전서류 143종을 시스템 내 전자서명 방식으로 100% 전환했다.

이를 통해 종이 문서를 없애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서류 누락이나 오기재 등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오류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작업 단계별 안전정보를 시스템에서 관리해 현장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과 대응도 강화했다.

'GENi 2.0'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예측 기능도 적용됐다. 발전설비 운전 데이터와 기상정보, 정비 이력 등을 통합 분석해 설비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설계했다.

작업별 위험도와 설비 상태는 '빅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는 발전소별 설비 현황과 위험요인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발전소 운영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스마트 발전소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발전사와의 시스템 연계와 통합 운영을 고려해 'GENi 2.0'을 발전설비관리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GENi 2.0'은 AI 기반 차세대 발전설비관리 표준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모든 사업소와 협력사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발전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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