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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시의원 "가덕도신공항 명칭, '부산국제공항'으로 바꿔야"

"공항 이름은 도시 정체성·국가 경쟁력 담는 브랜드" 부산시 공식 과제 채택·시의회 결의안·범시민 추진위 구성 촉구

조용우 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사진_부산시의회)
조용우 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사진_부산시의회)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조용우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가덕도신공항의 공식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7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이 과거 '부산국제공항'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하도록 부산시와 시의회, 지역 정치권이 명칭 변경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 명칭은 단순한 행정 표기가 아니라 세계인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처음 만나는 관문이자 도시의 정체성과 국가 경쟁력을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이름은 '가덕도'가 아닌 '부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는 공항이 들어서는 지역의 지명이고, 세계인이 기억하고 찾아야 할 도시는 부산"이라며 "국제도시 부산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명칭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부산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이 과거 실제 사용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1963년 수영비행장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서 '부산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1976년 공항이 현재 위치로 이전한 뒤 '김해국제공항'으로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부산국제공항은 새롭게 만든 명칭이 아니라 역사적 근거와 정통성을 갖춘 이름"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하려면 공식 명칭도 도시 브랜드를 명확히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명칭 변경 사례도 언급했다. 정부가 당초 '영종국제공항'을 검토했으나 지역사회의 요구와 60만 명 규모의 서명운동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확정된 만큼 부산에서도 시민 주도의 명칭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최근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1인 캠페인과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제 행정과 정치권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부산시에 공항 명칭 변경을 시정의 공식 과제로 채택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시의회에는 여야가 참여하는 결의안 채택과 정부 건의를, 지역 정치권과 상공계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국토교통부를 향해서도 명칭 변경 절차를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항 명칭은 행정 절차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정책 사안"이라며 "남부권 관문공항의 상징성과 부산의 국제도시 위상을 고려해 '부산국제공항'으로의 변경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의원은 "부산의 미래는 부산의 이름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새로운 하늘길도 반드시 '부산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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