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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35 온실가스 감축계획 의결…ESG 실행체계 강화

정부 NDC 연계 감축 로드맵 수립…기후공시·상생협력기금 운영성과 점검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사진_한전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사진_한전 )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전력이 정부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춘 자체 감축계획을 확정하고 기후공시와 상생협력 등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한다.

한전에 따르면 2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ESG위원회'에서 2035 온실가스 감축계획안과 ESG자문위원 선임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한전이 2020년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 ESG 경영 관리·감독기구다. 현재 비상임이사 3명과 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 주요 ESG 성과와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6년 ESG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선임안', '2035 한전 온실가스 감축계획안', '연결기준 기후공시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 '2025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실적' 등 4개 안건을 다뤘다.

한전은 급변하는 ESG 정책과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6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ESG자문위원회를 재구성했다.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객관적인 자문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핵심 안건인 2035 온실가스 감축계획은 정부 NDC와 연계해 전력 부문의 탄소 감축 수단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은 온실가스 감축 투자와 친환경 전력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연료원 전환, 설비 효율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감축계획의 이행 상황도 매년 점검한다. ESG위원회가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관리하고, ESG자문위원회는 세부 실행전략의 실효성과 보완 과제를 정기적으로 검토한다.

위원회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성(ESG) 공시 제도화 방안'에 대응해 한전과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기준 기후공시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향후 공시 일정과 데이터 관리체계, 기후 관련 위험·기회 분석 방향 등을 중심으로 후속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5년 출연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운영 실적과 지원 성과를 살펴보고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상생협력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이사회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내실 있는 ESG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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