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경찰·소방·원전기관 잇단 방문…현안 협력체계 강화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SMR 예정 부지 점검…원전 안전·정보 공개 주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찾아 지역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방안 논의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제10대 기장군의회가 관내 치안·소방·원전·의료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군민 안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1일 기장군의회에 따르면 김원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과 개원에 맞춰 기장경찰서와 기장소방서, 고리원자력본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주요 기관과의 상견례를 겸해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별 건의 사항과 지역 현안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기장경찰서와 기장소방서를 찾아 치안·재난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의회와 경찰·소방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원들은 "안전사고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기관별 역할 분담과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검토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고리원자력본부로 이동해 원전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고리원전 전망대에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예정 부지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부지를 점검했다.
군의회는 원전 관련 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주민 안전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제시했다. 사업 추진 단계마다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원전 정책과 시설 확충은 기장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방사선 의학 연구와 암 치료 역량,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진의 애로 사항을 듣고 전문 의료 인프라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의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원일 의장은 "제10대 기장군의회는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찾는 '일하는 의회'를 지향한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