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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창립 137주년… 해양·물류산업 재도약 역량 결집

해수부·해운기업 부산 이전 대응…AI 전환 지원·기업애로 해소·투자환경 개선 추진

부산상공회의소 전경.(사진_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 전경.(사진_부산상의)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부산상공회의소가 창립 137주년을 맞아 해양·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기업의 AI 전환 지원에 경제계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20일 오전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1889년 7월 19일 민족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부산객주상법회사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후 동래상업회의소와 부산조선인상업회의소를 거쳐 1946년 근대적 상공회의소 체제를 갖췄으며,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 활동해 왔다.

지역 산업 기반 확충에도 관여했다. 부산은행(1967년), 부산도시가스(1980년), 부산생명보험(1988년), 제일투자신탁(1989년), 에어부산(2007년) 등 지역기업 설립을 주도했다. 삼성자동차와 한국선물거래소 유치, 부산 강서구 1천만 평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정부와 부산시, 관계기관을 상대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운기업 유치, 북극항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하며 해양산업 중심지 구축에 나섰다.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HMM, 흥아해운 등 주요 해운기업의 부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2028년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 개원도 예정돼 해양산업 생태계 확장과 관련 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37년간 지역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부산경제와 함께해 왔다"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역사적 골든타임을 맞은 만큼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경제단체이자 정책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전환 지원과 기업애로 해소, 투자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부산상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해양·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북극항로 활성화, 연관기업 유치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해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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