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열기 더 뜨거워졌다. 사전 신청에만 기준 물량 ‘5.5배’ 폭주
50개 구역 총 6만 6,037호 신청… 2024년 선도지구 신청 기록도 7,163호 갈아치워 7월 말 자문 통보 후 9월 본안 접수… 신상진 시장 “지정 물량 확대 방안 국토부와 심도 있게 협의”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향한 주민들의 열망이 확인됐다. 올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제안 접수 결과, 당초 계획된 물량의 5배가 넘는 신청서가 대거 몰렸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6년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제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결합개발구역을 포함해 총 50개 구역에서 6만 6,037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상 예정된 2026년 지정 물량인 1만 2,000호의 무려 5.5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던 지난 2024년 선도지구 지정 당시의 신청 물량(58,874호)과 비교해도 7,163호나 더 많은 수치로, 분당 지역의 재건축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되었음을 입증했다.
이번 사전 제안 접수는 관련 법령에 따른 사전 자문 절차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성남시는 접수된 제안 서류를 토대로 관계기관·관련 부서 협의 및 자문위원회 자문 절차를 밟은 뒤, 7월 말 예정구역 제안자들에게 자문 결과를 일괄 통보할 예정이다.
자문 결과를 받아 든 제안자들은 자체 검토 및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1일 최종(본안)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시는 주민 부담을 덜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평가 및 선정 방법을 오늘(13일) 성남시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전격 공개한다.
성남시는 2026년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단계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에 따르면 7월 말에는 사전 제안 접수 서류에 대한 자문 결과를 신청 대상지에 일괄 통보한다. 이를 토대로 주민과 추진 주체는 보완 사항을 반영해 본안 준비에 나서게 된다.
이어 9월 1일에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최종(본안) 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9월부터 10월까지는 제출된 본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총 1만2,000호 규모의 특별정비구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10월부터 11월까지 주민 공람·공고를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등 법정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을 최종 고시함으로써 올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대를 뛰어넘는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요구를 확인한 만큼, 기존에 책정된 정비구역 지정 물량을 해제하거나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시급히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며 “분당이 명실상부한 명품 미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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