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마중물에 ‘책임’을 더하다...「HIRA AI 윤리 원칙」 선포
‘사람 중심 AI’ 핵심 가치로 7대 원칙 제시… 전 직원 교육 및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 홍승권 원장 취임 후 강력 드라이브… ‘AX(AI 전환) 5대 전략’ 연계 AI 거버넌스 구축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이 전 국민의 진료 정보 등 민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윤리적 이정표를 세웠다.
심평원은 13일 기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하는 무역·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춰 윤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대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HIRA AI 윤리 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윤리 원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핵심 가치로 표방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대국민 AI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AI 기술의 합목적성을 실현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평원은 인간의 존엄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인공지능(AI) 활용 과정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7대 핵심 원칙'을 확정했다. 핵심 원칙은 ▲인간중심 ▲개인정보보호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공공성 ▲책임성 등으로, AI의 신뢰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난 1월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과 정부의 신뢰 기반 AI 정책 기조에 선제적이면서도 자발적으로 부응한 조치로, 심평원은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의 AI 윤리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선포된 윤리 원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직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함께 가동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윤리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현장의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윤리 원칙 선포는 지난 2026년 4월 취임한 홍승권 원장의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홍 원장은 취임 이후 일본, 영국, 미국 등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AI의 책임성과 데이터 연계, 적정한 감독 체계 구축, 디지털 문해력 강화 등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강조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심평원은 현재 ‘HIRA AI 전환(AX) 5대 전략’ 및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전 국민의 소중한 보건의료 정보를 다루는 심평원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를 기술 발전의 근간으로 삼는 것은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의무”라며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기획부터 개발, 도입,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이식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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