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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 부산서 개최

남명학부산연구원·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 공동 주관 '경과 의' 실천철학 현대적 의미·교육철학 확장 가능성 모색

1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열린 '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에서 남명학부산연구원과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박윤승 기자)
1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열린 '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에서 남명학부산연구원과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박윤승 기자)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사)남명학부산연구원과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가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실천철학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남명학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11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6층 제3회의실에서 '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열린 '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에서 조홍규 남명학부산연구원 이사장과 박준영 원장이 공로상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박윤승 기자)
11일 열린 '남명 탄신 525주년 학술대회'에서 조홍규 남명학부산연구원 이사장과 박준영 원장이 공로상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박윤승 기자)

이날 행사에는 조홍규 남명학부산연구원 이사장과 정주호 고문, 박순엽 원로이사, 윤희철 전 성균관 부관장, 조영현 창녕조씨 나라사랑 미래청년연합회 회장, 조성환 전 밀양·창녕경찰서장, 문지영 학술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준영 남명학부산연구원장이 취임한 이후 마련한 세 번째 학술 행사로, 남명의 교육·실천철학을 현대사회와 철학상담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정지은 교수의 클래식 기타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주제 발표, 종합논평 순으로 진행됐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차옥련 남명학부산연구원 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강기수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장이 개회선언과 개회사를 했다. 이어 조영현 회장과 조성환 전 서장, 정숙자 한국교육철학상담학회 부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박준영 원장에 대한 공로상 수여와 조홍규 이사장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만유화력 교육철학 상담에서 남명의 경(敬)과 의(義) 실천을 위하여'를 주제로 남명사상의 현대적 계승 방향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우리 사회는 오랜 역사적 전통과 수많은 변화를 거쳐 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는 한국 사회가 지닌 조화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평화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사회, 자연의 조화를 아우르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만유화력 철학'을 제안했다.

제2부 학술강연에서는 조완주 박사가 '남명 교육철학의 현대적 의미'를 발표하고, 이명희 교수가 '남명 실천철학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혜연 동아대 교수는 '반려동물 상실 경험의 철학적 의미'를 통해 현대인의 상실과 애도 문제를 철학상담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종합논평은 강기수 동아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남명의 '경과 의' 사상이 개인의 수양을 넘어 교육과 공동체 윤리, 실천적 시민의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남명학부산연구원은 앞으로도 남명사상의 학술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연구와 학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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