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LG복지재단, 복지 사각지대 아동·보호자 ‘심리치료’에 1억 원 투입
ADHD·경계선 지능 등 장애 미등록으로 공적 지원 못 받던 37명 선제적 구제 전문기관 연계 종합심리검사부터 맞춤 치료, 양육 코칭까지 1인당 최대 290만 원 지원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LG복지재단과 손잡고 복지 제도권 밖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공동생활가정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을 위한 촘촘한 심리 안전망을 가동한다.
시는 LG복지재단과 함께 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보호아동과 이들의 보호자 등 총 37명을 대상으로 통합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경계선 지능, 정서·행동 장애 증상을 보이지만, 법적 장애 등록 기준에는 미달해 기존 공적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보호아동과 보호자를 집중 구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LG복지재단은 사업비 1억 원을 전액 후원하고, 성남시는 지원 대상자 발굴과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맡아 유기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객관적인 선발 기준에 따라 공동생활가정 아동 21명, 가정위탁 아동 8명, 시설 보호자 8명 등 총 37명을 최종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내년 6월 30일까지 가천대학교 통합발달지원센터, 을지아동청소년상담센터, 차심리상담센터를 비롯한 관내 전문 치료기관 9곳에서 밀착 케어를 받는다. 프로그램은 초기 종합심리검사를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치료, 보호자 양육 코칭까지 체계적인 통합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개인별 상태에 따라 1인당 최소 120만 원에서 최대 290만 원 상당의 검사·치료비가 전액 지원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적기 치료 시기를 놓칠 뻔한 아동들에게 민관 협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라며 “전문 기관과의 정밀한 연계를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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