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AI·기후 공시 강화
KSSB 기후 공시 기준 첫 준용…ESG 전략 ‘IT 생태계·책임경영·사회가치’로 재편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NHN이 인공지능(AI) 전환과 기후 공시 대응을 핵심으로 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NHN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AI 사업 전략과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회사는 국내 ESG 공시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준용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보고서에는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한 스페셜 페이지가 포함됐다. NHN은 이를 통해 AI 통합 실행 환경인 ‘AI 팩토리’를 비롯해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FactoryX서울 등 AI 인프라와 서비스 확장 사례를 제시했다.
조직 내부 혁신 사례도 함께 담았다. NHN은 ‘NHN AI-Native’ 추진 방향에 따라 구성원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I 스쿨’을 운영하고,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도입하는 등 업무 전반에 AI 활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교육과 운영 체계도 보고서에 반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후 공시 체계 강화다. NHN은 2026년 2월 공표된 KSSB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준용해 기후변화 대응 부문의 정보 공개 수준을 높였다.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관련 기준을 사전에 반영해 공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ESG 전략 체계도 재정비했다. NHN은 ESG 비전 ‘Weaving New Sustainability’ 실현을 위해 기존 전략 방향을 ‘지속가능한 IT 생태계’, ‘책임감 있는 경영’, ‘사회적 가치 실현’ 등 3대 축으로 개편했다. 중점 관리 분야에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인적자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 인권경영을 포함했으며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과 디지털 접근성·포용성도 새롭게 반영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에너지 관리 체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NHN은 2023년 본사 사옥과 데이터센터(NCC)를 대상으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과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관련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 ‘리틀액션’의 누적 참여 인원은 1만 명을 넘어섰다.
사회 부문에서는 기술을 활용한 상생 활동을 확대했다. NHN은 중소상공인(SME) 지원과 AI 기반 돌봄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비수도권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내부적으로는 유연근무와 모·부성 보호 제도를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환원과 투자자 소통을 강화했다. NHN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경영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은 “AI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네이티브 기반 업무 혁신, 구성원 AI 역량 강화, GPUaaS 확산을 통한 국가 AI 전환 지원, 지역 IT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과 책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번 보고서에 KSSB 공시 기준과 함께 GRI, SASB,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반영했다.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도 거쳤으며, 검증은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의 최신 검증 표준인 ‘AA1000AS v3’에 따라 진행됐다. 보고서 전문은 NH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