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해안공원 준공… 밤에는 '은하수 산책로'
국비·시비 154억 투입해 650m 해안 산책로 조성 몽돌광장·고래전망공간 갖춰 7월부터 시민 개방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울산 북구 강동해변에 바다 조망과 야간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안공원이 조성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된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국비 26억 원과 시비 128억 원 등 모두 154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 12월 착공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준공됐다.
강동해안공원은 당초 계획보다 산책로를 90m 늘려 총 650m 규모로 조성했다. 울산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 계단과 사면을 정비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무장애 계단형 스탠드를 설치했다.
산책로 끝에는 공연·휴식·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몽돌광장이 들어섰다. 고래광장은 고래 형상의 전망 공간으로 꾸며 동해안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경관도 강화했다. 해안산책로 바닥에는 낮 동안 태양광을 흡수한 뒤 밤에 빛을 내는 축광석을 포장해 ‘은하수 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산시는 이 공간이 강동해변의 야간 관광 명소이자 사진 촬영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기반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북구는 기존 몽돌북카페 새단장 계획을 변경해 약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73㎡ 규모의 ‘여행자안내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휴식 공간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운영된다. 북구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강동관광단지 내 민간 리조트 조성,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되면 강동권 관광 활성화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해변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북구와 협력해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동해안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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