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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얼라이언스 50개사로 확대…SK,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 강화

실리콘밸리서 ‘유나이트 2026’ 개최…AI 기업·VC·빅테크 관계자 60여 명 참석 ‘K-AI Alliance 2.0’ 첫 공개…공동 기술개발·PoC·글로벌 사업 지원 확대

SK AI위원회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행사인 ‘유나이트 2026’를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유나이트 2026’에서 연설을 진행중인 유영상 SK AI위원장).(사진_SK그룹)
SK AI위원회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행사인 ‘유나이트 2026’를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유나이트 2026’에서 연설을 진행중인 유영상 SK AI위원장).(사진_SK그룹)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SK그룹이 국내외 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를 50개 회원사 규모로 확대하고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 AI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K-AI 얼라이언스 연례 행사인 '유나이트 2026'을 열고 중장기 운영 전략인 'K-AI Alliance 2.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유나이트 2026’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참석자들.(왼쪽부터 유영상 SK AI위원장, 프라임마스 조셉 배코 총괄임원,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 파네시아 조용진 CPO, 안익진 몰로코 대표)(사진_SK그룹)
K-AI 얼라이언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유나이트 2026’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참석자들.(왼쪽부터 유영상 SK AI위원장, 프라임마스 조셉 배코 총괄임원,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 파네시아 조용진 CPO, 안익진 몰로코 대표)(사진_SK그룹)

'유나이트'는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글로벌 투자자, 빅테크 관계자들이 AI 산업 동향과 투자 흐름을 공유하고 해외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 AI위원장을 비롯해 하민용 SK텔레콤 AI DC개발본부장, 정희진 SK하이닉스 아메리카 벤처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 SK 관계자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리벨리온, 임프리메드 등 회원사가 참석했다. 탑 하베스트 캐피털, 퀀텀 프라임 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AWS 관계자 등도 함께해 참석자는 60여 명에 달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2월 SK텔레콤 주도로 출범한 AI 기업 연합체다. 출범 당시 7개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AI 반도체,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아우르는 50개 회원사로 확대됐다. 회원사 가운데 35% 이상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운영 주체가 SK텔레콤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AI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K-AI 얼라이언스는 SK그룹 차원의 AI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을 넓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K-AI Alliance 2.0'은 기존 네트워킹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실질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멤버사와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검증(PoC), 신규 서비스 발굴, 글로벌 고객 확보 등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SK AI위원회는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정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사의 투자 유치와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스티브 장 킨드레드 벤처스 대표가 '실리콘밸리 투자자가 전망하는 AI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대표는 실리콘밸리 투자 흐름과 기술 변화를 소개하고 K-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임프리메드, 사운더블헬스, 리얼월드, 가우스랩스, 프라임마스,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등 회원사들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채널코퍼레이션, 하이퍼엑셀, 프라임마스, 파네시아 등 신규 회원사 소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 산업 전반의 병목 현상과 해소 방안, AI 반도체 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AI 인프라 확장, 반도체 공급, 모델 고도화, 응용 서비스 확산 등 글로벌 AI 생태계의 과제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는 "K-AI 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기회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며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자와 파트너를 직접 만나 시장 동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은 "AI 산업은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며 "AI 풀스택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실질적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멤버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빅테크가 먼저 찾는 글로벌 AI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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