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부 ‘AI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실증기관 선정, 돌봄·주차 혁신 이끈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형 AI 실증 프로젝트 전격 유치 총 14억 원 투입, 홀몸 어르신 표정·음성 분석해 위험 징후 포착하는 ‘AI 재가노인 돌봄 플랫폼’ 구축 총 30억 원 투입, 교통약자 우선 안내 및 화재 감지 가능한 ‘AI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운영하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핵심 실증기관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시민 체감형 첨단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촘촘한 ‘AI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센터 주차장을 활용한 ‘AI 스마트 주차 서비스’의 실증 무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AI 분석 전문기업 ‘르몽’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4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6월부터 6개월간 압축적으로 추진된다. 1인 가구 어르신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을 인공지능 기술로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골자다. ▲종합 분석 돌봄: 태블릿 기반의 AI가 어르신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한다. 단순 말벗을 넘어 음성 톤, 표정 변화, 생활 신호 등을 종합 분석해 미세한 위험 징후를 알아챈다. ▲스마트 케어: 복약 알림, 외출 감지, 수면 패턴 모니터링 등 일상 전반을 살핀다. ▲복지 연계 자동화: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위험도에 따라 담당 복지사나 상담 인력에게 자동 알림을 발송한다. 복지 인력이 AI가 선별한 고위험군에게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어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스마트 주차 플랫폼 전문기업 ‘지오소프트’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올해 6월부터 2028년 2월까지 20개월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공영주차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교통약자 맞춤 안내: AI가 장애인·고령자 전용 주차구역을 실시간으로 우선 안내하며, 주차 수요를 예측해 혼잡 상황에 선제 대응한다. ▲이중 안전망 구축: 주차장 내 화재 사고 위험을 초기에 이중 감지하고 쓰러짐 등 이용자의 이상행동을 모니터링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 환경을 지원한다.
센터는 실제 주차장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을 완벽히 검증한 뒤, 향후 전국의 공공시설에 적용 가능한 표준 스마트 주차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에이지테크(고령친화기술) 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센터는 고령자를 위한 첨단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 실증, 상용화를 원스톱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고령친화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인공지능 기반 돌봄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 시스템 실증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첨단 기술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새로 지정된 에이지테크 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성남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이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부동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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