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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요양병원, 차세대 줄기세포 추출 장비 도입…'욕창 전문병원' 도약 본격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후속 조치…미라셀 원심분리기 확보로 의료중심 요양 모델 강화

2일 오후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에서 열린 첨단 원심분리기 도입 시연회에서 병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줄기세포 기반 '욕창 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문용 행정이사, 전세일 병원장, 김근하 원장(재단 명예이사장), 한선심 재단 고문, 중앙은 박진혁 미라셀 국내사업본부장)(사진_한가족요양병원)
2일 오후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에서 열린 첨단 원심분리기 도입 시연회에서 병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줄기세포 기반 '욕창 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문용 행정이사, 전세일 병원장, 김근하 원장(재단 명예이사장), 한선심 재단 고문, 중앙은 박진혁 미라셀 국내사업본부장)(사진_한가족요양병원)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이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한 '욕창 전문병원'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3일 한가족요양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전날 원내 5층 대회의실에서 미라셀 원심분리기 시연회를 열고 차세대 줄기세포 추출시스템을 바탕으로 만성질환자 중심의 재생의료 진료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첨단 장비 도입은 최근 한가족요양병원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데 따른 핵심 후속 조치다. 단순한 돌봄 위주의 요양 환경을 탈피해, 질환의 근본적 치료와 회복을 융합한 의료중심 요양병원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병원 측의 중장기적 목표다.

시연의 핵심 장비인 미라셀의 '스마트엠셀(SMART M-CELL)'은 환자의 혈액과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유효 세포를 안전하게 추출하고 농축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농도 세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성장인자, 백혈구, SDF-1α 등 조직 재생에 필수적인 핵심 세포군을 한 번에 얻는 '멀티셀'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기는 지난 4월 스마트엠셀 기기 본체와 전용 혈액·골수 키트가 일체형 구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를 취득하며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병원 측은 미라셀 시스템 안착을 통해 재생의료의 첫 단추인 세포 추출 단계부터 품질의 극대화와 표준화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 환자의 난치성 만성 상처, 특히 '욕창' 치료에 재생의료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욕창은 단순한 상처 처치만으로 호전되기 어려운 복합 질환이다. 환자의 지속적인 체위 변경, 영양 상태 개선, 감염 통제, 재활 치료 등 다학제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한가족요양병원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를 기존 치료를 전면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상처 부위의 미세혈관 생성과 조직 재생을 직접적으로 촉진하는 강력한 보완 요법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라셀 장비는 이러한 진료 특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임상적 근거 확보와 후속 연구 개발도 병행한다. 병원 관계자는 "재생의료가 단순히 최신 기술이라는 수사에 머물지 않고 환자와 보호자가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치료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향후 욕창 치료용 줄기세포 스프레이 제형과 맞춤형 메디폼 드레싱 제품을 단계적으로 자체 개발해 임상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인공신장실 특성화 및 통합의학적 노인 진료 시스템으로 지역 내 선도적 입지를 다져온 한가족요양병원이 첨단재생의료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과학적 검증을 거친 줄기세포 치료가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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