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자율주행·드론 띄웠다 ‘디지털 벼 재배’ 현장시연회 성료
6월 1일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조성 위한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 전격 공개 GPS 자율주행 이앙기·드론 생육 계측 시연,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해소 대안 제시 이상기후 대응 ‘알찬미 적기 모내기’ 실증 공유 및 친환경 비료 절감 결의대회 병행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이천시(시장 권한대행 박종근)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를 첨단 기술로 정면 돌파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벼 재배기술 현장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이천시 쌀 연구회가 공동 추진한 이번 시연회는 디지털 농업기술을 활용해 벼 재배 과정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생력화(시간·노동력 절감) 모델’을 대중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관내 농업인과 농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조성」 사업은 ▲자율주행 이앙기 ▲드론 기반 생육 계측 ▲자동 물 관리 시스템 ▲무인 방제 보트 등 첨단 ICT 기술을 총동원해 벼 재배 전 과정의 자동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천시의 핵심 미래 농업 프로젝트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두 가지 핵심 디지털 기술이 현장에서 직접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GPS 기반 자율주행 이앙기: 최첨단 GPS 자동 조향장치를 탑재해 사람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논 위를 달리며 정밀하게 모내기를 수행한다. 작업자의 피로도를 대폭 줄이고 보조 작업자 없이 혼자서도 모내기가 가능해 인건비 절감과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병기로 주목받았다. ▲드론 활용 디지털 생육 계측: 드론이 논 상공을 비행하며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기반으로 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작황을 예측한다. 넓은 평야의 생육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 비료나 방제가 필요한 곳만 골라 조치하는 ‘데이터 기반 정밀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명성을 이어갈 최고 품질 ‘알찬미’의 적기 모내기 실증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 측은 최근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벼가 익는 시기(등숙기)에 고온 노출 시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기후 변화에 맞춘 정확한 적기 모내기 실천을 농가에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행사 원전에서는 농가의 생산비를 줄이고 청정 농업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비료 절감 결의대회’도 함께 열렸다. 농업인들은 주먹구구식 비료 살포를 지양하고, 과학적인 토양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량의 비료만 사용하는 친환경 탄소중립 농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김동호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디지털 농업기술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농기계와 드론 등 검증된 최첨단 기술 보급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노동력은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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