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지지도 48.0% 선두...'보수 심장' 대구 총력전 돌입
적극투표층서도 48.9% 기록...막판 보수 결집력 시험대 당선 가능성 50.3%로 우위...대구시장 판세 주도권 유지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초박빙 접전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 대구에서 선거 막판 결집 구도가 급격히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발표된 뉴스핌·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추 후보 지지율은 48.0%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43.0%)를 5.0%포인트 앞섰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p) 안에 들어 초접전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추 후보 48.9%, 김 후보 47.7%로 간격이 1.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선거 막판 지지층 총결집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추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한 결집력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74.9%가 추 후보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70.1%를 기록했다. 다만 양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일부 교차 지지가 확인되면서 중도·부동층 흡수 여부가 막판 판세를 흔들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50.3%를 기록하며 김 후보(38.4%)를 11.9%포인트 차로 앞섰다. 실제 지지도 격차보다 당선 전망 수치가 더 크게 벌어진 것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대구의 정치 지형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보수 결집 유지'와 '민주당 추격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전 국면으로 보고 있다. 추 후보가 우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적극투표층에서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막판 조직력과 투표율 관리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다.
대구 선거 특성상 보수층 투표율이 실제 득표력과 직결되는 만큼, 국민의힘이 막판 결집 드라이브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의 인지도와 중도 확장성을 앞세워 막판 역전 흐름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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