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한민국 양자 산업 중심’ 우뚝 선다
경기도-전북 초광역 컨소시엄 핵심 거점 참여, 18일 과기부에 신청서 제출 판교 인프라 기반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중심 역할 기술 국산화 및 지역 기업 양자전환(QX) 지원... 미래 일자리 창출 기대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경기도-전북특별자치도 초광역 컨소시엄의 핵심 거점 도시로 참여하며 글로벌 양자 경제 시대 선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15일 경기도에 양자클러스터 공모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경기도가 5월 18일 성남시를 포함한 참여 기관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최종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성남시는 경기도 초광역 컨소시엄 내에서 ‘양자컴퓨팅·통신 수요 거점(Spoke)’이자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거점’ 조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는 경기도와 실증 인프라 및 산업 적용을 맡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손을 잡은 가운데, 성남시는 경기도의 연구개발 전략을 현장 산업과 연결하는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성남시가 양자 기술의 핵심 수요처이자 실증 거점으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생태계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판교에는 1,800여 개에 달하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문화기술(CT) 기업이 집적돼 있어, 첨단 기술 간 융합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약 34%가 성남에 밀집해 있는 등 탄탄한 반도체 산업 기반까지 갖추면서, 양자 기술 산업화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성남시는 풍부한 ICT 인프라와 첨단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자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을 넘어 실증·상용화 단계까지 연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양자클러스터 참여를 통해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양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국산화를 한발 앞당겨 국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유망 기업들의 양자전환(QX, Quantum Transformation)을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라는 독보적인 첨단 산업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양자 산업을 이끌어갈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공모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성남시가 글로벌 양자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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