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신항,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구축 '시동'
UPA, 1단계 상부사업 사전 수요조사 착수…민간 투자·사업모델 검토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북신항 액체부두 1단계 상부사업의 사전 수요조사를 다음달 19일까지 실시한다.
18일 UPA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본 공모에 앞서 민간기업의 참여 의향과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 부지인 북신항 1단계는 지난 2024년 3월 선석 공사를 마친 뒤 현재 배후부지 매립 등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약 97%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향후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PA는 이곳을 단순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의 수입, 저장, 보관, 유통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물류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암모니아 저장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 개질, 유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등 다양한 연계 사업모델을 민간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비구속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서 울산항만공사는 참여기업의 투자규모, 시설계획, 수요처 확보 가능성, 관련 인허가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두루 파악한다.
수집된 결과는 향후 본 공모 설계와 합리적인 사업자 선정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 최근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등 관련 제도 정비와 입찰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민간의 투자 방향도 이번 조사를 통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UPA는 시장 참여 가능성과 추진 여건을 종합 검토한 후 본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대차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변재영 UPA 사장은 "북신항 1단계는 울산항의 미래 에너지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부지"라며 "이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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