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분기 영업익 347% 급증… 수익성 회복 본격화
친환경·고부가가치선 건조 매출 반영, 조선 부문 70% 성장 건설 부문 원가율 관리로 흑자 지속…3년 치 일감 확보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HJ중공업이 조선 부문의 업황 회복과 건설 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HJ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7%, 355% 급증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조선 부문이 견인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정에 투입되면서, 조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581억 원) 대비 70% 증가한 2686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18% 수준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회복되며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원가 우위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와 고속정 등 특수선 분야의 원가관리 고도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건설 부문 역시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압박 속에서 원가율 관리에 집중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건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693억 원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은 향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기조를 강화해 흑자 경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수주한 해군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다목적 화학방제함,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비롯해 올해 초 확보한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고수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양대 사업 부문에서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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