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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빌딩 숲 누비는 AI 선거안내요원 ‘로보트(RoVOTE)’, 선거 풍경 바꾼다”

-강남구선관위,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선거홍보 로봇 도입... ‘디지털 선거 문화’ 선도 -투표소 안내부터 공약 확인 QR서비스, 선거시설물 안전 순찰까지 ‘1인 다역’ 똑똑한 활약 -5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 테헤란로 일대 누비며 유권자 관심 집중, “민주주의를 배달하는 로봇이 온다”

[시사매거진 이성만 기자] 서울 강남의 심장부 테헤란로에 이색적인 ‘선거 홍보대사’가 등장했다. 거대한 빌딩 숲 사이를 유연하게 주행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주인공은 바로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강남구선관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다.

선거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 (사진_강남구선관위 제공)
선거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 (사진_강남구선관위 제공)

강남구선관위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의 평면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더 가깝고 안전하게 다가가기 위해 AI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선거 홍보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단순 홍보 넘어 ‘스마트 선거 가이드’ 역할 톡톡

‘로보트’는 단순한 이동식 광고판이 아니며, 로봇 몸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학습된 챗봇이 유권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전)투표소 위치,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확인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선거에 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정보 접근성을 높여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권자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다.

선거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 (사진_강남구선관위 제공)
선거 홍보 로봇 로보트(RoVOTE) (사진_강남구선관위 제공)

‘안전’과 ‘공정’ 두 마리 토끼 잡는 똑똑한 파수꾼

홍보 기능 외에도 시민의 안전과 선거 질서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기능이 탑재되었다.

  • 시민 안전 확보: 주행 중 로봇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제요원이 훼손되거나 끈이 끊어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선거 현수막을 모니터링하여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 혼잡 투표소 관리: 역삼1동 사전투표소 등 인파가 몰리는 투표소에서 안전 위해요소 등을 모니터링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투표를 돕는다.

  • 선거법 위반 감시: 관내 순찰을 통해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번호(1390)를 상시 홍보하며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한다.

 

보행자 속도에 맞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력

강남구선관위에서 제공한 영상(출처: 강남구선관위 유튜브) 속 ‘로보트’는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고, 마주오는 강아지나 시민을 인식해 자연스럽게 회피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시민과 같은 속도로 이동하며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로봇의 모습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선관위 관계자는 “전통적인 현수막·캠페인 홍보의 한계를 넘어, 시민의 생활 안전을 지키고 유권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기 위해 이번 로봇 도입을 추진했다”며, “강남구에서 시작된 이 혁신적인 시도가 대한민국 미래 선거 문화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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