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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헷갈리는 지하차도 이름 싹 바꾼다” 골든타임 확보 총력

기흥·수지구 내 숫자·중복 명칭 정비, 시민 설문조사로 새 이름 결정 지하차도 내 ‘기초번호판’ 설치 완료, 경찰·소방 신속 출동 기반 마련 지명위원회 거쳐 명칭 확정 및 상반기 내 표지판 교체 추진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유사·중복 명칭이 사용되던 지하차도와 교차로의 이름 정비에 나섰다.

용인특례시는 12~13일 지하차도·교차로 명칭 정비를 위한 지명위원회를 진행했다. (사진_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12~13일 지하차도·교차로 명칭 정비를 위한 지명위원회를 진행했다. (사진_용인특례시)

시는 지난 12~13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숫자나 지역명이 섞여 오인 신고 및 출동 지연 우려가 제기되었던 주요 도로 시설물 4곳의 명칭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명칭들은 인접한 구역에서 비슷한 이름에 숫자만 붙여 쓰거나(삼막곡제1·2), 서로 다른 위치에 같은 이름(죽전교차로)을 사용해 교통 정보 제공 및 긴급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시민참여플랫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하차도 및 교차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변경안은 ▲삼막곡제1지하차도를 ‘삼막곡지하차도’로, ▲삼막곡제2지하차도를 ‘석성지하차도’로, ▲죽전동 1432번지 지하차도를 ‘죽전역지하차도’로, ▲죽전동 119-17번지 교차로를 ‘대지교차로’로 각각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번 심의 결과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상반기 중 현장 표지판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8일, 관내 지하차도 내부에 위치 식별을 위한 ‘기초번호판’ 설치를 모두 마쳤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숫자를 조합해 해당 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터널이나 지하차도처럼 폐쇄적인 공간에서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고자가 본인의 위치를 명확히 알리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최단 거리로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하차도 내부 일정 간격마다 번호판을 촘촘히 배치하여, 재난 대응의 핵심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정확한 명칭과 고유한 위치 정보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체계의 기초”라며 “앞으로도 공공 안전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까지 세심하게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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