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지구 17개 기관, 기후위기 대응·사회안전망 구축 공동 대응
APCC 등 '으-쓱(ESG) 협의체' 2분기 회의 개최…기후행동 서약·노쇼 사기 예방 캠페인 추진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 센텀지구 17개 기관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동 실천 과제 추진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에 따르면 APCC를 비롯한 센텀지구 '으-쓱(ESG)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지난달 29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2026년도 센텀지구 으-쓱(ESG) 협의체 2분기 정기 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4년 7월 협의체 발족 이후 이어온 지역 기반 ESG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위기와 공공기관 사칭 범죄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이날 환경(E), 사회(S), 책임경영(G) 분야별 실천 방향을 논의하고 세 가지 핵심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기후행동 5대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참여기관들은 에너지 절약, 플라스틱 사용 자제, 채식 위주 식단 실천, 대중교통 이용, 올바른 분리배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매년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도 참여해 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녹색 출퇴근' 캠페인을 추진한다.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시책에 맞춰 차량 부제 실천과 대중교통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센텀지구 기관들이 지역 상생형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해운대경찰서와 함께 '공공기관 사칭 예약 부도(노쇼) 사기 근절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예약 부도와 전화 금융 사기 피해가 늘면서, 협의체는 예방 수칙 홍보와 피해 차단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보호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책임경영 분야에서는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한 연속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협의체는 발족 이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투명성과 실행력을 갖춘 공동사업을 발굴해 센텀지구를 대표적인 ESG 실천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종진 APCC 경영지원실장은 "기후위기는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센텀지구 기관들이 정부 시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차량 부제 참여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으-쓱(ESG) 협의체'에는 APCC를 비롯해 게임물관리위원회, 벡스코,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KNN,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등 센텀지구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