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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 완성의 전환점"

노사 합의 환영…해수부·해사전문법원·해양금융 연계로 해운산업 집적 구상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이어 HMM까지 이전 땐 해운 대기업 매출 약 14조원 규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해양수산부 부산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_이규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해양수산부 부산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_이규혁 기자)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 후보 측에 따르면 HMM 노사는 30일 본사 부산 이전에 극적으로 합의했으며, 전 후보는 이를 "부산 해양수도 완성을 앞당길 핵심 계기"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글로벌 해운기업 HMM 본사 이전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앞서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본사를 각각 부산 동구와 중구로 이전시키는 데 관여한 데 이어, HMM 이전까지 현실화될 경우 부산의 해운산업 집적 효과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HMM은 국내 최대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해 매출은 10조8914억 원에 달한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기업 주소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핵심 기능이 부산으로 옮겨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전 후보 측은 HMM 이전이 본격화되면 해양수산부와의 행정 협업, 2028년 3월 개청 예정인 해사전문법원과의 법률 대응 체계, 향후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한 해양금융 기반이 맞물려 부산의 해운·항만·물류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HMM 등 부산 이전 해운 대기업 3곳의 매출 규모는 약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부산시 전체 예산에 맞먹는 수준으로, 부산이 행정·산업·사법·금융 기능을 함께 갖춘 해양수도 체제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전 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공약 4종세트'를 직접 설계·추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상은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전 후보는 "큰 결단을 내려준 HMM 노조와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HMM의 부산 이전은 부산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청년들에게 세계적인 일자리를 돌려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해양수도특별법이 제정됐고, 연내 북극항로 시범운항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HMM을 비롯해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등 해운 대기업 이전,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전문법원 개청,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또 "HMM 본사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HMM 본사 부산 이전 안건은 다음 달 8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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