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울·경 초광역 일자리 사업 본격화…국비 100억 확보
고용부 '광역이음 프로젝트' 선정…일자리 524개 창출·청년 400명 정착 목표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부산시가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청년 인재 유출을 막고 외부 인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광역이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울·경은 고용노동부 '2026년 광역이음 프로젝트' 신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인재 확보부터 정착, 산업 고도화까지 연계하는 초광역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시는 사업 초기 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운영을 주도한다. 향후 4년간 울산·경남과 연계해 지역 간 인력 이동을 촉진하고,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초광역 경제·생활권'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부·울·경은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대 프로젝트와 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524개 창출, 청년 400명 정착, 1350명 정주 지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원 대상은 타 권역에서 부·울·경 주력산업 연구·혁신 분야에 취업한 청년, 광역 지자체 간 출퇴근 근로자, 거주지를 이전한 신규 취업자와 재직자 등이다.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이동·정착·역량 강화까지 묶은 전 주기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부·울·경 인재이음 프로젝트'는 청년 인재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한다. '웰컴 청년 인재 통합지원 패키지'를 통해 타 권역에서 지역 주력산업 연구·혁신 분야에 취업한 청년에게 이주·정착비 최대 2천만 원, 자산 형성비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부·울·경 청년근로자 2000 이룸 공제'를 통해 광역 간 통근 또는 거주지 이전 신규 청년 취업자와 재직자에게 2년간 최대 2천만 원의 자산 형성비를 제공한다.
'정주이음 프로젝트'는 광역 출퇴근 근로자의 부담 완화와 고용서비스 연계에 중점을 둔다. 1350명을 대상으로 통근비 최대 180만 원과 지역화폐 50만 원을 지원하고, 통합 고용 네트워크 구축, 찾아가는 취업버스, 초광역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한다.
'미래이음 프로젝트'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부·울·경 3T 협력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광역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신규 채용 시 1인당 1500만 원의 프로젝트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초광역 제조산업 MEGA-AX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제조업 AX 전환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키우고 취업 연계까지 추진한다.
참여자와 참여기업 모집은 5월 중순부터 수행기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사업별 모집 시기는 수행기관별로 다를 수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긴밀히 연결되면 청년이 머무르고 찾아와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광역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정주·미래 일자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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