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농어촌 기본소득 서명운동 확산…“이번엔 반드시 신청해야” 군민 요구 커져
금산군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촉구하는 서명운동 확산 군민들의 참여 열기와 함께 금산군 행정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커져
[시사매거진 박규하 기자] 금산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기원 집회’와 서명운동이 시작됐으며, 28일에는 농협 군지부 사거리에서 대규모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유니세프 회원을 비롯해 금산군 청년회의소, 손길나누리, 등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참여했으며, 문정우 후보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서명에 동참했다. 주최 측은 “연일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고, 추가로 여러 단체들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목소리는 분명했다.
군민 김모(52) 씨는 “지난번에는 신청조차 하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며 “이번에는 다시 기회가 온 만큼 금산군이 반드시 신청해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 이모(47) 씨는 “군민들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행정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이번에도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칠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청년단체 관계자 박모(34) 씨는 “청년들도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해 참여했다”며 “행정이 군민 의지를 반영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산군의 행정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거리 곳곳에 게시된 농어촌 기본소득 관련 현수막이 게시 다음 날 군청 직원들에 의해 철거된 사례를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군민 정모(61) 씨는 “군민들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데, 현수막을 바로 철거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행정이 오히려 군민 의지를 꺾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금산군은 과거 관련 공모사업에 신청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 사회 관계자는 “이 정도로 군민 참여가 높은 상황은 드물다”며 “금산군이 더 이상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라 명확한 입장과 실행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여부를 둘러싼 금산군의 향후 대응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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