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중소기업 혁신 돕는 ‘디지털 운동장’ 연다...국가 K-테스트베드 본격 참여
참여기관 최초 AI 기반 클라우드 실증 환경 및 고성능 GPU 인프라 제공 AI·보건의료 등 신기술 검증부터 공공 판로,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홍승권 원장 “첨단 인프라 전폭 지원해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할 것”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 실증을 돕는 ‘디지털 운동장’으로 변신한다.
심평원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국가 K-테스트베드’ 사업에 본격 참여하여, 오는 4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검증과 공공 판로 개척을 전폭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참여기관 가운데 최초로 AI 기반 클라우드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고가의 장비 구축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성능 GPU를 비롯한 핵심 컴퓨팅 자원을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이 별도의 대규모 투자 없이도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지원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클라우드 인프라와 고성능 GPU 등 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안정적인 개발·실증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행정업무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내부 전문 기술 인력이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원을 병행한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실제 공공기관 운영 환경에서 자사 제품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증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관기관과 매칭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후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 K-테스트베드 홈페이지(기술개발 공모 → 상시공모 신청)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심평원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마음껏 검증하는 든든한 디지털 운동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이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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