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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 '문화경제 도시' 선언...성장 전략 전환

국립시설 유치·K-대구 아레나 추진…문화자산 산업화로 미래 먹거리 창출 문화는 자산 아닌 산업...글로벌 문화도시 도약 시동

추경호 의원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상화·현진건 선생 83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했다.(사진_추경호 의원실)
추경호 의원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상화·현진건 선생 83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했다.(사진_추경호 의원실)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추경호 의원이 대구의 문화자산을 경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문화경제 도시'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문화 진흥을 넘어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무게감이 실린다.

추 의원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상화·현진건 선생 83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해 "대구의 위대한 문화자산을 성장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며 문화예술 공약을 공식화했다.

그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으로 이어지는 항일·근대 정신의 중심지"라며 "축적된 역사와 정신을 경제적 가치로 연결해 도시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 의원은 이번 공약의 핵심을 '문화의 산업화'에 두고 있다. 보존과 확산에 머물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국립 근대미술관,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 등 대형 국립 문화시설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의원은 "대구는 시민이 나라를 지켜낸 도시임에도 이를 상징하는 국가 시설이 부족하다"며 "대구의 정신과 역사를 국가 브랜드로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프라 구축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5만석 규모 'K-대구 아레나'를 조성해 세계적 공연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쇼핑·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디지털 아트 거리' 등 체류형 관광 요소를 더해 도시 소비 구조 전반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의원은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현진건 작가의 문학정신은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는다"며 "이를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세계 시장에 내놓겠다"고 자심감을 내비췄다.

아울러 "문화는 결국 경제"라며 "대구를 역사·예술·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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