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태재고개 ‘기습 폭설’ 꼼짝마, 신현동 제설 비축 창고 건립 ‘청신호’
21일 산림청 산지전용허가 최종 승인, 10월 준공 목표로 사업 속도 재난관리기금 4억 5천만 원 투입, 경사 급한 신현동 일대 ‘골든타임’ 확보 방세환 시장 “겨울철 이전 공사 마무리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할 것”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광주시가 겨울철마다 가파른 경사와 결빙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신현동 및 태재고개 일대의 제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광주시는 신현동 산92 일원에 제설재 비축 창고를 건립하기 위한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의 산지전용허가를 지난 21일 최종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습 결빙 구간인 태재고개와 신현동 일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난 대응책이다. 그동안 기습 폭설 시 제설 차량의 이동 거리로 인해 초기 대응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비축 창고 건립을 통해 현장 밀착형 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제설재를 상시 비축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조성한다. 창고가 완공되면 제설 차량의 동선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기습 강설 시에도 즉각적인 살포 작업이 가능해진다.
시는 산지전용허가 승인에 따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5월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이어 10월에는 준공과 함께 제설재 비축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10월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해, 올겨울부터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고 경사도가 높아 사고 위험이 큰 태재고개 구간의 제설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여,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허가 승인으로 겨울철이 오기 전 공사를 마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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