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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명장' 선발로 산업 경쟁력 끌어올린다..."기술인재가 곧 미래"

명장 제도 14년...기술 전승·인재 양성 핵심 축으로

대구시창 동인청사.(사진_대구시)
대구시창 동인청사.(사진_대구시)

[시사매거진 장진 기자] 숙련기술인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대구시가 산업 현장의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선다.

대구시는 2026년도 '대구광역시 명장' 선발 계획을 공고하고 지역 제조·기술 경쟁력을 이끌 인재 확보에 착수했다. 이번 선발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축적된 기술을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환류시키는 전략적 정책으로 해석된다.

'대구광역시 명장' 제도는 숙련도와 현장 기여도를 기준으로 뛰어난 기술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가린 뒤 심사위원회 의결로 선정이 확정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동일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이다. 이미 대한민국 명장 또는 타 시·도 명인으로 선정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최대 5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양적 확대보다 상징성과 권위를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둔 설계로 읽힌다.

신청자는 개인 단독 지원이 아닌 추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 경제단체, 관련 협회 등의 추천을 받은 뒤 구비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 경력 나열을 넘어 현장 평가와 평판 검증을 동시에 반영하려는 장치로 풀이된다.

접수 기간은 5월 6일부터 26일까지이며 관련 서류는 시 고용노동정책과에 제출해야 한다.

지원 준비를 돕기 위한 사전 설명회도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제도 이해부터 서류 작성 요령까지 구체적인 안내가 제공된다. 이는 기술인들이 행정 절차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조치로 평가된다.

2013년 도입된 이 제도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현재까지 총 55명의 명장을 배출하며 지역 산업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 풀을 형성해왔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증서와 명장패가 수여되며 월 5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5년간 지급된다. 단순한 일회성 포상이 아니라 지속적 활동을 유도하는 구조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기술을 갈고닦아 온 숙련기술인 한 분 한 분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자 버팀목"이라며 "기술도시 대구를 빛낼 대구광역시 명장에 많은 숙련기술인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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