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WMAC, '체류형 국제축제'로 승부수..."세계 90개국 1만명 몰린다"
8월 개막 앞두고 경기·교통·숙박·안전 '전면 점검'...국제대회 수준 준비 35세 이상 누구나 참가..."국내에서 뛰는 세계대회" 생활체육 기회 확대 관광·소비 동반 효과 기대...'글로벌 스포츠 도시' 재도약 시동
[시사매거진 장진 기자] 오는 8월 개막하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가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가 전 분야 준비를 끌어올리며 '체류형 국제 스포츠 축제'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되며 개회식은 하루 앞선 8월 21일 열린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선수와 가족 등 약 1만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엘리트 중심'이 아닌 생활체육 기반 글로벌 이벤트라는 점이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마스터즈 대회 특성상 기록 경쟁을 넘어 건강, 교류, 관광이 결합된 복합형 국제행사로 평가된다.
조직위원회는 현재 경기 운영, 교통, 숙박, 관광,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구스타디움 트랙은 세계육상연맹(WA) 'Class 1' 인증을 재획득했고 하프마라톤과 10km 코스 역시 국제 인증을 완료하면서 경기 인프라를 국제 기준에 맞췄다. 여기에 모바일 기반 경기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일정과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경기는 온라인 생중계도 추진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항공·숙박 등을 자비 부담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단순 경기 유치를 넘어 체류형 소비 확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반경 20km 내 약 8천 객실을 확보하고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 8개 노선을 운영한다.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또한 동반 가족을 겨냥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경기+관광 패키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회는 트랙 17개, 필드 11개, 로드 6개 등 총 3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최근 러닝 붐과 맞물린 10km 달리기와 하프마라톤은 도심 코스를 활용해 운영된다. 신천을 따라 펼쳐지는 코스는 해외 참가자들에게 도심 경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1093명을 투입해 경기 운영부터 통역, 교통 통제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8월 폭염에 대비한 대응 시스템과 응급의료 지원도 강화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조직위원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경기 운영과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생활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MA 대표단은 대회 개막을 4개월 앞두고 대구를 찾아 경기장과 코스,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실사를 실시하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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