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중동 위기 대응 ‘300억 긴급 추경’ 편성, 민생경제 선제 대응
정부 지원에 앞서 시 가용 재원 즉시 투입, ‘비상경제 TF’ 가동 컨트롤타워 구축 지역화폐 할인율 10% 상향, 소상공인·기업 특례보증 90억 추가 확대 공공요금 동결 및 에너지 취약계층 추가 지원, 전 직원 ‘승용차 2부제’ 전격 실시
[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환율 불안정에 대응해 정부 지원보다 한발 앞선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300억 원 규모의 긴급 추경을 편성하고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컨트롤타워, ‘비상경제 TF’ 가동, 상황 안정까지 상시 운영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전쟁 대응 비상경제 TF’를 구성했다. ▲에너지수급 ▲민생안정·소상공인 ▲기업지원 등 3개 반을 중심으로 민생 타격을 최소화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골목상권, 지역화폐 할인율 10% 상향 및 배달앱 지원 강화
5월부터 8월까지 지역화폐 할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하고, 월 구매 한도를 30만 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4월 17일 ‘뮤직인더하남’ 축제 기간에는 추가로 5% 캐시백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협업해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중개수수료 2%를 적용하고, ‘사장님 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민간 배달앱 대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90억 확대 및 수출 물류비 신설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대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기존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기업 특례보증은 24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한시적인 금융 수혈을 강화한다.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최대 5억 원 융자 시 2.0%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동 수출 기업에는 최대 700만 원의 물류비를 신규 지원해 해외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물가·에너지, 공공요금 동결 및 전 직원 ‘승용차 2부제’ 실시
공공요금 부담 완화와 에너지 절약을 병행하는 생활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상수도·하수도 요금과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가구당 5만 원의 바우처를 추가 지원해 생활비 부담을 낮춘다.
4월 8일부터 시청 및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전격 시행하고, 민간 부문에도 에너지 절약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정부 지원금 지급 전이라도 시 차원의 선제적 투입을 통해 시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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