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대한항공, 국제선·공항 라운지 동반 세계 3위…프리미엄 서비스 존재감

금산군 ‘금품수수 의혹’ 네거티브 확산… 본지, 문정우 전 군수·골프장 관계자 직접 인터뷰

당사자들 “사실무근” 반박… ‘지방 선거 앞둔 기획 고발’ 주장 "1원 한푼" 주고 받은적 없다

금산군수 예비후보 문정우 전 군수
금산군수 예비후보 문정우 전 군수

[시사메거진_박규하기자] 금산군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본지가 사건 당사자인 문정우 전 금산군수와 골프장 관계자를 각각 직접 인터뷰한 결과, 양측 모두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문정우 전 금산군수는 인터뷰에서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처럼 골프장 측으로부터 "1원 한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번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사건을 기획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골프장 관계자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자금 흐름 구조상 정치자금이 전달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골프장 관계자는 이번 고발을 제기한 인물에 대해 “과거 함께 용역 업무를 했던 사람으로, 골프장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에 있지 않은 위치였다”며 “용역비 지급 구조조차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자금 수수를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이번 사안이 단순 고발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기획된 것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일부 인사들이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확산시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특정 성씨 인물들(박○○, 정○○, 손○○, 한○○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개인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정치 상황과 맞물려 의도적으로 이슈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직인 박범인 군수와의 정치적 연관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제기된 의혹과 이에 대한 반박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사건의 실체는 향후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정치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상대를 겨냥한 공격과 의혹 제기는 어쩌면 숙명처럼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은 ‘사실’이라는 최소한의 토대 위에서 이뤄질 때만 정당성을 갖는다.

문제는 그 선이 무너질 때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근거 없는 의혹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정치적 공방이 아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지역사회의 신뢰를 잠식하는 무책임한 행위에 가깝다.

이번 사안 역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단순한 개인 간 충돌이나 일회성 논란으로 치부하기에는 파장이 적지 않다. 근거가 불분명한 의혹이 반복되고, 이를 둘러싼 공방이 확대될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 전체로 돌아간다. 정치권 스스로 신뢰를 허물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 사실 확인을 뒤로 미루거나, 의혹을 기정사실처럼 소비하는 행태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의혹 제기는 책임을 전제로 해야 하며, 반박 또한 감정이 아닌 근거로 이뤄져야 한다. 그 어느 쪽도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느 절대 면책될 수는 없다.

결국 진실은 수사기관과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문제다.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그 결과를 기다리며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선을 넘는 순간, 정치적 경쟁은 공정성을 잃고 단순한 소모전으로 전락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사실의 무게다.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정치가 신뢰를 회복할지 아니면 스스로 무너질지는 분명하게 갈릴 것이다.

최근 수사 진행 상황을 문의한 결과,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