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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데이터가 AI와 만난다… LH, '스마트시티 미래 모델' 공개

WSCE 2026서 'CITY BRAIN' 등 5개 체험공간 구성 재난관리·보행안전·제로에너지주택 등 도시서비스 기술 한자리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LH 전시관 전경.(사진_LH)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LH 전시관 전경.(사진_LH)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부산에서 선보인다.

LH에 따르면 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AI 기반 도시계획과 안전·주거 서비스를 구현한 체험형 전시관을 1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LH가 마련한 전시 주제는 'WONDER LH : AI ON THE LAND'다.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AI가 도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종 공공서비스와 생활환경에 적용되는 과정을 하나의 도시 체계로 구현했다.

핵심은 LH가 제시하는 'AI 도시'다. 도시에서 생산되는 교통·공간·안전·주거 관련 데이터를 AI가 해석해 도시계획과 개발, 관리·운영에 활용하고 이를 시민 생활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시관은 도시의 두뇌와 정보망, 관제 기능, 기반시설, 생활공간을 각각 상징하는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도시지능센터 역할을 맡은 'CITY BRAIN'에서는 대형 미디어 타워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AI가 도시정보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CITY HUB'는 각종 도시 데이터를 수집·연계하는 데이터허브 개념을 전달하고, 'CITY EYE'에서는 통합관제와 재난 대응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LH 재난관리플랫폼과 '늘봄 A-EYE'를 통해 실제 신도시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기반시설을 다룬 'CITY PARK'에는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보행안전솔루션'과 AI 기반 공간설계 기술인 'AI 파크 빌더'가 배치됐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CITY LIFE'에서는 주거 서비스 플랫폼인 'LH HOMEZ 앱'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 등을 소개한다.

LH는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 대응과 해외 스마트시티 진출을 위한 전문행사도 병행한다.

10일 오후 2시 열리는 'LH COMPAS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폭염을 비롯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신도시의 열환경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도시문제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2026 LH 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발표된다.

동시에 열리는 '제7회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에서는 LH가 축적한 해외 도시개발 사업 경험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국내 민간기업에 공유한다.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았다. 스마트시티 정책과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아시아권 주요 스마트도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LH 관계자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관리 기술이 안전과 주거, 생활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실제 도시공간과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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