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UAM 조종사' 양성 첫발…TS, 상용화 대비 교육 가동
사업용 항공기 조종사 50명 대상으로 이틀간 전문교육 자격·공역·기체시스템·비상대응 등 UAM 핵심역량 집중 해외 제작사 연계 교육 확대…내년 공개 선발 예정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2028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첫 UAM 전문 조종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오는 14일에서 15일까지 서울역 인근 교육장에서 사업용 비행기·헬리콥터 조종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UAM 조종사 기초역량 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대한민국 제1호 UAM 조종사, 정비사 양성 프로젝트'를 실제 교육 단계로 옮기는 첫 사업이다. UAM 기체 운항을 담당할 후보 인력에게 기존 항공기와 다른 운항체계와 기체 특성을 사전에 교육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은 조종사 자격과 법령, 운항 기준, 공역·회랑 체계, 기체 시스템, 비정상 상황 대응 등 UAM 조종에 필요한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도심 저고도 공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UAM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비행기·헬리콥터 운항 경험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기체 구조와 새로운 운항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비중을 뒀다.
교육체계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TRAINAIR PLUS' 표준 교육과정 개발 절차가 적용됐다. TS는 국제 기준에 기반한 표준화된 UAM 조종사 교육체계를 마련해 향후 전문교육과 자격제도 구축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해외 전문인력도 투입된다.
미국 UAM 기체 제작사 'Archer Aviation' 소속 시험비행 조종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UAM 기체 시스템과 비정상 상황 대응, 시험비행 과정에서 축적한 실제 운용 노하우를 교육생들에게 전달한다.
국내에서는 UAM 자격·제도와 운항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이를 통해 UAM 관련 법·제도와 실제 기체 운용을 함께 익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공개한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 계획의 후속 조치다. 정부와 TS는 상용화 시점에 맞춰 조종과 정비 인력 공급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교육 범위도 확대된다. TS는 조종·정비 분야 우수 인력을 선발해 해외 UAM 제작사의 전문 교육과정 이수와 관련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UAM 조종사 공개 모집도 예정돼 있다. 선발 인력은 단계별 교육을 거쳐 향후 국내 UAM 운항을 담당할 전문인력 후보군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UAM 조종사 기초역량 교육은 국내 UAM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하는 첫 과정"이라며 "조종사 자격과 교육체계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UAM 상용화를 뒷받침하고 안전한 미래 항공교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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