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정형 태양광 설치비 80% 지원…전기료 절감·탄소중립 '동시 공략'
500W 이하 설비 가구당 지원…9월 23일까지 접수 자부담 약 20만원…연간 8만~14만원 전기요금 절감 기대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창원특례시가 시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형 태양광 설치 지원에 나선다.
창원시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2026년 가정형(베란다) 태양광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에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소유한 시민으로,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다만 과거 동일 사업을 통해 예산 지원을 받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가구당 500W 이하 태양광 설비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설치비가 1대당 약 1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신청 가구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약 20만원이다.
시는 가정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연간 8만~14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설치 여건과 전력 사용량 등에 따라 1~2년 안에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청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선정한 참여기업과 먼저 설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신청자와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창원시청 기후대기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발전설비 보급을 넘어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가정에 확산해 전력구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최영숙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가정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에 참여하면서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복지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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