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북극항로 대응 국적선대 확충 나선다…쇄빙·내빙선 신조 지원
9일 서울서 국적선사 대상 사업설명회…친환경 인증·내빙등급·지원금 절차 안내 해수부 위탁받아 접수·사실확인·지원금 지급…극지 운항 경쟁력 강화 추진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북극항로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국적선사의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 지원에 본격 나선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국적선사와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 참여기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북극해 등 극지 해역을 운항할 수 있는 국적선대를 확대하고 국내 선사의 북극항로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극지운항선대는 영하의 극저온과 해빙이 존재하는 북극해·남극해 등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선박으로 구성된다. 쇄빙선은 얼음을 깨며 항로를 확보하고, 내빙선은 결빙 해역의 운항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선체와 주요 설비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진공은 설명회에서 사업 추진 배경과 지원제도를 비롯해 지원 대상과 기준, 친환경 인증 및 내빙등급 관련 요건, 지원금 신청·지급 절차, 사업 참여자의 의무와 사후관리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북극항로 진출에 필요한 친환경 쇄빙·내빙선 신조를 지원해 국적선사의 극지 운항 능력을 높이고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경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진공은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사업 신청 접수부터 사실 확인, 지원금 지급, 사업 운영과 사후관리 등 실무 전반을 맡는다.
특히 해진공은 제도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선박 발주와 건조 과정에서 선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인증과 내빙등급 충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기술적 부담 등 현장 의견도 함께 들을 방침이다.
해진공은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적 극지운항선대 확충을 촉진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해운업계의 극지 운항 경험과 전용 선박 확보 여부가 향후 시장 진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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