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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 5관왕…R&D 혁신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중소기업 협력 신기술·AI 안전 플랫폼 호평…최우수상·금상·특별상 등 5개 부문 수상

2026 국제 발명페스티벌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_남동발전)
2026 국제 발명페스티벌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_남동발전)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 발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금상과 특별상을 휩쓸며 5관왕을 달성했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 R&D 혁신기술 2점을 출품해 최우수상(Semi Grand Prix), 금상 2개, 해외 발명협회 특별상 2개 등 모두 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6 국제 발명페스티벌 자사 설명 부스 운영사진. (사진_남동발전)
2026 국제 발명페스티벌 자사 설명 부스 운영사진. (사진_남동발전)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4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기술력을 겨뤘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과 현장 맞춤형 AI 안전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완성도와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과 금상, 대만발명협회 특별상을 동시에 받은 '복수기 관세정 자동화 시스템'은 ㈜일렉트리코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발전소 핵심 설비인 복수기 내부 배관 청소 공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스폰지볼 흡수와 투입, 회수 과정을 진공 탈기 방식을 적용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기술이 발전소뿐 아니라 배관 세정 공정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제안하는 등 기술성과 사업성을 높이 인정했다.

금상과 중국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은 '공공데이터 활용 AI 안전 웹 플랫폼'도 주목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안전관리 담당자가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자체 구축한 개방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소 운영과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자율 안전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지원한다.

특히 법제처 Open API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GPT와 NotebookLM을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해 AI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스템을 무상으로 개방해 중대재해 예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호평받았다.

남동발전은 이번 수상 성과를 발전 5사 기술교류회를 통해 공유하고,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우수기술을 다른 발전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통합 발전공기업 출범에 대비해 R&D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남동발전의 R&D 역량과 현장 중심 기술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발전 5사 통합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실용 R&D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지속 추진해 통합 발전공기업의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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