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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기적의도서관, ‘나는 오늘 지구를 처음 본다’ 운영

어린이들, 외계 생물학자 시선으로 가야문명 탐방 율하천 생태 관찰부터 국립김해박물관 체험까지…생태·인문학 융합 프로그램 진행

2026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모습. (사진_김해시)
2026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모습. (사진_김해시)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은 지난 15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나는 오늘 지구를 처음 본다'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2026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모습. (사진_김해시)
2026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모습. (사진_김해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외계 생물학자'라는 가상의 설정으로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각에서 관찰하고 재해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선입견 없이 율하천의 자연환경을 탐색하며 생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이날 탐방은 생태교육단체 '자연과 사람들'의 곽승국 대표가 진행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율하천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채집한 뒤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이동해 김해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야 문화와 지역의 역사, 인간의 삶을 살펴보며 탐구 활동을 이어갔다.

박물관에서는 가야 시대 배 모형을 제작하는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가야인의 배 제작 방식과 활용 사례를 알아보고, 당시 배가 사람들의 생활과 교류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익숙한 마을을 외계인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역사까지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생태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시야를 함께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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