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오세훈 서울시장, 글로벌 시장단과 'AI 도시' 협력 논의…스마트도시 공조 확대

LH, 공공주택 승강기 전면 개선…냉방 의무화·침수 대응 강화

신규 발주부터 냉방설비 기본 적용…침수 감지·관제운전 기능 도입 실소요 전력부하 설계로 유지비 절감…노후 임대주택 725대 교체 추진

LH 승강기 종합 개선방안 인포그래픽.(사진_LH)
LH 승강기 종합 개선방안 인포그래픽.(사진_LH)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승강기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냉방설비 의무화와 침수 대응 기능 강화 등을 담은 종합 개선에 나선다.

LH에 따르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입주민의 승강기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승강기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신규 발주 공동주택 승강기부터 적용하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도 설치 여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개선안에는 냉방설비 설치와 침수 안전기능 강화, 전력설계 방식 개선, 운행속도 조정, 내부 디자인 개선 등이 포함됐다.

우선 신규 발주 승강기에는 냉방설비를 기본 적용한다. 기존에는 공동주택 승강기 내부 냉방설비에 대한 별도 설치기준이 없어 여름철 내부 온도 상승에 따른 입주민 불편이 반복돼 왔다. LH는 설계기준을 개정해 냉방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한다. 승강기에 침수감지와 관제운전 기능을 도입해 침수가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승강기를 안전한 층으로 이동시킨 뒤 운행을 제한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력설계 방식도 손질한다. 기존 제조사 최저사양 중심의 설계에서 벗어나 승강기 하중과 운행속도 등 실제 운행 조건을 반영한 '실소요 전력부하 기반 설계방식'을 도입한다.

LH는 이를 통해 건축물 전기설계를 최적화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절감된 재원은 승강기 냉방설비와 침수 안전기능, 운행속도 개선 등 주거품질 향상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저속 승강기의 속도 기준도 상향해 대기시간과 층간 이동시간을 줄인다. 승강기 내부 천장과 위치표시기 등 디자인과 마감 품질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노후 임대주택의 승강기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LH는 지난 7월부터 노후 임대주택 승강기 교체공사 때 냉방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올해는 47개 임대단지에서 승강기 725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존 승강기에 대해서도 예산과 설치 여건 등을 검토해 냉방장치 추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공공주택의 일상밀착형 시설인 승강기 이용 편의성을 높여 국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주택 품질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승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