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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에 울린 만세삼창…시민 1500명 '광복 정신' 되새겼다

흥남철수기념공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태극기 플래시몹·역사체험 진행 변광용 시장 "통합·상생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해양도시로 도약"

15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_거제시)
15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_거제시)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거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행사를 열었다.

거제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5일 시민과 공연 참가자들이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_거제시)
15일 시민과 공연 참가자들이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_거제시)

올해 행사는 '기적의 빛, 거제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흥남철수작전과 피란의 역사를 품은 거제의 정체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발전 의지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기존 실내 중심의 기념식에서 벗어나 흥남철수기념공원 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방식으로 마련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가족 단위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태극기와 응원봉을 흔들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와 연계한 '나라사랑 역사체험'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흥남철수기념관 전시관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과 피란민의 정착 과정 등을 살펴보고 거제가 간직한 근현대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1부 경축식은 주제영상 상영과 태극기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절 경축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시민과 출연진이 태극기를 들고 함께 펼친 플래시몹은 광복의 기쁨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표현하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이어 국가안보와 시민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의 정신을 이어 시민들이 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고, 우리 아이들이 거제에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통합과 상생의 거제'를 만들어가겠다"며 "거제가 동남권의 중심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해양도시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팝페라 밴드와 퓨전국악팀의 경축공연이 펼쳐졌다.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행사와 문화공연으로 연결해 시민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역의 역사와 광복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행사가 계속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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