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교육문화재단, 대학생 장학사업에 교육·전통문화 체험 접목
-전국 장학생 상주향교서 1박 2일 교육문화체험…장학금 수여와 전통문화·지역문화 탐방 진행
[시사 매거진 강안나 선임기자] 재단법인 상산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무근)은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상주시 상주향교 일원에서 전국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대학생 교육문화체험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학금 수여와 함께 대학생들이 전통문화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들은 상주향교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과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5일에는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통 예절교육과 인성 함양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어 학업 성취도와 품행 등을 고려해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상산교육문화재단은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장학사업의 범위를 교육·문화 체험 분야로 확대했다.
김무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유서 깊은 상주향교에서 전국의 청년 인재들을 만나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좌우되지 않고 학업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상주박물관과 경천대 등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 및 관광자원을 찾아가는 현장학습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자원을 직접 살펴보고, 다른 지역에서 온 장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학생은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학사업 넘어 교육·문화 지원으로 확대
상산교육문화재단은 장학금 지원에 머물지 않고 장학생들의 성장과 교류를 지원하는 교육문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이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캠프 △전통문화 계승 및 학술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장학생 간 교류와 선후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통문화 관련 학술 지원은 지역 향토문화와 전통예절 등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장학생과 지역 청소년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사업의 사회적 역할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성장과 사회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장학생들이 향후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산교육문화재단의 이번 행사는 장학금 중심의 지원에서 교육·문화·교류를 결합한 인재 육성 방식으로 장학사업의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재단이 계획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이 실제 장학생들의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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