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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5월 물동량 1337만톤…전년 대비 22.1% 감소

중동 정세 불안에 액체화물·컨테이너 동반 부진…일반화물은 차량 수출 힘입어 2.5% 증가

울산항만공사 사옥.(사진_UPA)
울산항만공사 사옥.(사진_UPA)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울산항의 5월 물동량이 중동 정세 불안과 주요 배후기업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 이상 줄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올해 5월 울산항 물동량은 1,337만톤으로, 전년 동월 1,716만톤보다 379만톤 감소한 22.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화물별로는 액체화물과 컨테이너화물이 부진한 반면 일반화물은 소폭 증가했다. 울산항 물동량의 핵심인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 1387만톤에서 1008만톤으로 27.3% 줄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수입이 감소했고, 배후기업 물동량 둔화가 이어지면서 석유 정제품 수출도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은 전년 동월 286만톤보다 7만3000톤 늘어난 294만톤을 처리해 2.5% 증가했다. 중국발 철강 수입 감소에도 차량과 관련 부품 수출이 늘면서 전체 물량을 일부 방어했다.

컨테이너화물도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4138TEU로, 지난해 같은 달 3만2344TEU보다 8,206TEU 줄어 25.4% 감소했다. 중량 기준으로도 42만8000톤에서 35만7000톤으로 16.6% 줄었다. 울산항 주요 교역권인 인트라 아시아 노선에서 중국, 베트남 등과의 교역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울산항 물동량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주요 물동량 모니터링을 강화해 에너지 물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울산항 벌크화물은 액체화물 1007만6000톤, 일반화물 293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총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8만9000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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