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150주년 선박 공개행사에 시민 1800명 참여
공공선박 5척 공개…전기추진 항만안내선 등 부산항 미래 체험
[시사매거진 박윤승 기자]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부산항 선박 공개·체험행사'가 시민 1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항만공사 사옥 일원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해양 분야 공공선박을 공개하고 부산항의 역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립부경대학교,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경비함정, 해양조사선, 실습선, 친환경 항만안내선 등 공공선박 5척이 공개됐다.
20일 오전 기상 악화로 일부 일정이 일시 중단됐지만, 이틀 동안 약 1800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선박 내부를 둘러보고 항해, 구조, 해양조사, 친환경 항만 운영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립부경대 실습선 나라호에서는 해양 관측·조사 장비 견학이 진행됐다. 부산해양경찰서 경비함정 1501호에서는 고속단정 체험이 운영됐고, 국립해양조사원 온바다호는 첨단 해양조사 장비를 공개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반도호의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친환경 항만안내선 'e-그린호'도 공개했다. e-그린호는 국내 관공선 최초의 100% 전기추진 선박으로, 시민들은 이를 통해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부산항의 기술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선박 공개·체험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부산항을 친근하게 접하고 바다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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