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오겠다" 약속 지킨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상인연합회 만나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논의
민생경제 해법 모색..."일회성 지원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모델 구축"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현장 중심 소통' 약속을 실천에 옮기며 민생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마주 앉아 지역 상권 회복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추 당선인은 18일 대구 남구 대명동 상인회관을 찾아 대구시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직면한 현안을 청취했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고물가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상권의 현실을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만남은 단순한 인사 방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선거 기간 민생 현장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했던 추 당선인이 당선 이후에도 현장을 정책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로 풀이된다.
대구시 상인연합회는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상인 조직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비 촉진 행사,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각종 판촉 행사와 공동 마케팅 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비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온라인 중심 소비 패턴 확산과 대형 유통채널 성장으로 상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새로운 고객 유입 전략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추 당선인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나 단기 지원을 넘어 상권별 특성과 소비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과 상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솟는 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지켜온 상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생활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경영 안정 지원뿐 아니라 시설 현대화, 주차 환경 개선,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상권 경쟁력 강화와 이용객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역경제 회복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민선 9기 대구시정 출범을 앞둔 추 당선인이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향후 시정 운영의 무게중심 역시 책상보다 현장, 보고서보다 시민 목소리에 놓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회복은 지역 소비 활성화와 자영업 생태계 안정, 나아가 민생경제 전반의 체력 회복과 직결되는 과제인 만큼 향후 대구시의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중요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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